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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희숙 동문, 《노을 영광》 저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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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10-29 조회수 1569

김희숙 동문, 《노을 영광》 저서 출간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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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과 김희숙 동문(21학번)이 지난해 제1회 신격호샤롯데문학상 수필 부문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10월 새로운 저서 《노을 영광》을 출간했다.


사진으로 읽고 수필로 걷는 영광군 《노을 영광》은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과 추억을 담아낸 작품이다. 저서의 첫 대목에는 신격호샤롯데문학상 수상작 〈누름꽃〉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김희숙 동문의 진솔한 글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책제목: 노을영광, 글: 김희숙, 사진: 정상윤


이번 저서는 김희숙 학우와 오랜 친구인 사진작가가 함께한 협업 프로젝트로, 글과 사진을 통해 영광군의 역사와 풍경,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기록했다. 저자는 “고향을 알리고 기록하는 글을 써보자고 시작한 일이 점차 버거움으로 변했지만, 그만큼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책 소개


40년 지기 친구들이 고향을 알리고 싶어 뭉쳤다. 수필가 친구는 글을 쓰고, 사진가 친구는 사진을 찍고…. 늘 하던 일을 하면 된다는, 참으로 단순하게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단순하게 시작한 그 일이 얼마나 많은 고통과 희열의 시간을 선사하게 될지 모르고 말이다.


나고 자란 고향을 알리는 게 뭐 어려울까. 비록 고향을 떠나 강산이 몇 번 바뀌었다 한들 보고 자란 것만 해도 이야깃거리는 넘쳐나리라 믿었다. 하지만 웬걸, 컴퓨터 화면만 쳐다보고는 한 자도 써지지 않았다. 작가는 말한다.


오히려 가 본 곳보다는 발 딛지 않은 지역이 더 많았고 모르는 역사가 수두룩했다. 앎은 무지에 가까웠다. 파고들면 들수록 전혀 새로운 여행지였고, 생소하고 낯선 곳투성이였다. 고향을 알리고 기록하는 글을 써 보자고 가볍게 시작한 글쓰기가 점차 버거움으로 변하더니 바위처럼 내리눌렀다.


1부터 다시! 물리적 거리는 문제가 아니었다. 부산에서 영광 가기를 동네 마트 가듯 살았다. 작년에 못 본 행사는 올해 챙겨 보고, 올해 참가하지 못한 행사는 내년으로 미루며, 그렇게 3년을 매달렸다. 인터뷰가 안 되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도 불사했다.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걷고 또 걸으며 고향을 살폈다.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나고,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는 ‘고향’이라는 단어가 현재의 삶과 어우러져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글이 살아나고 풍경이 휘몰아친다.


영광의 역사는 작가의 역사와 맞물려 마음을 적시고, 영광의 풍경은 사진작가의 고유 시각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당연하고 익숙했던 장소가 낯설고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다. 우리가 이 책을 주목해야 할 이유다.


저자가 전해온 이야기


고향 영광군을 떠난 지 40여 년이 지났습니다.

‘고향’이라는 단어는

어디선가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나고,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게 합니다.

서쪽 하늘이 발그레 노을빛으로 물드는 시간이면

저절로 고개가 돌아가는 곳도 영광군이 있는 쪽입니다.

저에게 고향 영광군은 그리움과 동일어 같습니다.


하여, 수필가인 저와 사진작가인 친구가

고향 영광군을 기록하고 알려보자고 뭉쳤습니다.

수필가는 글을 쓰느라 부산과 영광군을 수없이 오가고,

사진가는 부지런히 영광군 곳곳을 누볐습니다.

3년여 동안 손품 들인 글과 발품을 판 사진이 이제 《노을 영광》 수필집으로 묶여 세상에 나왔습니다.




[도서 바로가기]

《노을 영광》 - 김희숙 저/정상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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