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DU 피플
제목 | 원광디지털대학교 축구부,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 | ||||
---|---|---|---|---|---|
첨부파일 |
|
등록일 | 2015-10-22 | 조회수 | 5233 |
원광디지털대학교 축구부,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
2015-10-22
-
등록된 파일이 없습니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축구부는 2013년 3월 창단 이래, 매년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축구부는 부동산학과장(산학협력단장) 강남훈 지도교수와 김상훈 감독, 임재한 코치를 중심으로 주장 박인우(부동산학과 4학년) 등 총 20여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축구부를 만나기 위해 2015년 10월 8일 오후 1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5 카페베네 U리그’ 원광디지털대학교의 마지막 경기를 찾았다.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이날 23번 박상현 선수가 패널티킥을 성공시키고, 17번 사공성호 선수가 골을 넣으며 맹렬히 추격했지만 성균관대에 아쉽게 패했다.
올해 U리그에 참가한 총 78개 대학교 중 원광디지털대학교는 4권역(서울/경기/제주)에 소속돼 총 14경기 3승 2무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특히 23번 박상현 선수는 14경기 출전, 9득점을 기록하며 조별 개인득점순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경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2016년을 준비하는 원광디지털대학교 축구부.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선수들과 쾌남 김상훈 감독의 인터뷰를 담았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축구부 김상훈 감독>

늘 리그가 끝나면 아쉽다. 우리는 올해로 창단 3년차에 접어들었다. 해가 지날수록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올해는 시작부터 축구 강호인 동국대와 선문대, 호원대를 꺾으며 조별 1위로 32강에 진출한 만큼 팀의 사기도 많이 진작됐다.
또 올해 졸업하는 2명의 선수들도 현재 구단들과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수비우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수들의 개인 역량에서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수비가 안정화되면 상대팀을 압박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최전방공격수 한명만 제외하고 나머지 열명의 선수는 상대가 볼을 가지는 순간부터는 앞, 뒤, 좌, 우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한 채 동시 압박을 하면서 카운트 어택(반격, 역습)을 노린다. 올해 이런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올해 시즌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한 부분은 선수들의 패배에 대한 압박감과 두려움이었다. 그래서 훈련을 할 때 프로나 내셔널팀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이를 극복하도록 노력했다. 미리 약속된 전략과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들이 나올 수 있었다.

아무래도 졸업하는 학생들의 취업이다. 취업이란 프로 또는 내셔널로 가는 것을 말한다. 선수들 모두 프로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원광디지털대학교 축구부를 선택한 만큼 가장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6명으로 시작했던 선수들이 지금은 20~30여명 수준이 되면서 많이 안정화가 된 상태이다. 앞으로 더욱 좋은 경기를 통해 졸업 후 선수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좋은 조력자가 되고 싶다.

단합이 정말 잘 된다. 선수들은 모두 합숙소 생활을 하는데, 큰 문제없이 서로 돕고 격려하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뿌듯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다. 축구부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선수 서로가 이해하고 양보하며 격려하는 등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 모두 학업에도 적극적인 편이다. 졸업 후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학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들을 대신한다는 마음으로 선수들을 대하려고 한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을 엄격하게 대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인간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물론, 선수들이 어떻게 받아들일는지는 잘 모른다. 하하.

아무래도 학생들의 경우, 훈련비용에 대한 부담 등으로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 생활을 포기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감독으로서는 이런 부분이 안타깝다. 그 외에도 재정적인 지원이 조금 더 이뤄진다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원광디지털대학교 학생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관중이 있으면 운동도 더 잘 되는 것처럼, 작은 관심과 응원이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경기를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올해 모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은 아마추어 축구의 마지막 단계라는 점을 잊지 말고, 대학기간 동안 올인해서 후회 없이 경기하길 바란다. 열심히 훈련한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왕중왕전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단기적으로는 팀의 전력 향상이다. 현재 양주에서 숙소 생활을 하며 백석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연습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잠깐의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 후, 바로 다음 시즌을 위한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U-리그의 왕중왕전 출전, 그리고 좋은 선수들을 길러내 프로 리그를 비롯한 직업 축구선수로 키워내고 싶다. 이를 위해서 축구 명문 구단들과 협력 관계를 결성해 훌륭한 선수들이 외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Mini Interview. 졸업반 4학년 선수들]

박인우 선수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도 있지만 고맙고 감사한 일들도 참 많았다. 특히 경기장에서 다 같이 승리했을 때는 정말 기쁘고 좋았다. 그 순간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또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다독이려고 했는데, 부족한 점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모두 잘 따라와 준 덕에 올해 좋은 결과들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박인우 선수 고학년들이 많이 없어 저학년들이 많이 고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해 나간다면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결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길 바란다.

김성근 선수 2013년 창단 멤버로 올해 졸업을 맞았다. 매년 성적이 조금씩 올라왔는데, 그 순간들을 함께 해서 좋았다. 올해 목표가 ‘많이 이겨보자’였는데, 작년보다 성적이 좋게 나왔다는 점에서 마지막 4학년이 더 알찬 추억들로 기억될 것 같다.

김성근 선수 한 경기, 한 경기 항상 후회 없이 경기하길 바란다. 박인우 선수가 말한 것처럼 고학년들이 많이 없지만, 후배들이 잘 해 줄 것이라 믿는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선수들이 투입돼서 팀이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박인우 선수와 김성근 선수는 김상훈 감독과 임재한 코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16년, 지치지 않는 끈기와 저력으로 대한축구협회 대학리그(U리그)에서 더욱 높이 비상하는 원광디지털대학교 축구부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이전글 | 훈민정음에 담긴 정신을 되새겨 보는 우리가 되길 2015-09-23 |
---|---|
다음글 | [상담심리학과 신설] 상담심리학과장을 만나다 2015-11-24 |
콘텐츠 담당부서입학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