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학원 과정도 이젠 e-러닝으로… 사이버 석사시대 개막 | 등록일 | 2011-01-27 | 조회수 | 7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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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과정도 이젠 e-러닝으로… 사이버 석사시대 개막
온라인 교육시장이 대학을 넘어 대학원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사이버대학원이 기존 한양사이버대학원 하나에서 3곳이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이버 석사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
특히 사이버대학원의 경우 오프라인 대학원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기 때문에 해외출장과 파견근무, 바쁜 업무일정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직장인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올해 대학원 인가신청을 하지 않은 다수의 대학교들이 내년도 사이버대학원 인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사이버 석사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사이버 석사 시대의 개막=올 3월 오픈한 한양사이버대학원의 경우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원임에도 불구하고 290명 모집에 929명이 지원 3.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이버대학원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올해 첫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한양사이버대학원에 따르면, 사이버대학원 수강생의 약 10%가 프랑스, 이스라엘, 사우디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학생이어서 대학원교육이 국경을 넘어 제공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원 백대현 팀장은 “대학원 설립을 통해 해외 출장과 파견 등 이동이 잦은 직장인과 해외 거주자 등에게 고등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대학원 설립의 목표”라며 “세계 어느곳에서나 인터넷을 통해 학습서비스를 제공, 학습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학기 평균 약 50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한 오프라인 대학원과 달리 사이버대학원은 약 290만원으로 동일한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며 “엄격한 학사관리와 수업의 질적인 요소를 향상시켜 사이버대학원에 대한 편견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버 대학원 설립 열기…3개 사이버대학원 추가 승인=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5일 경희사이버대 · 원광디지털대 · 서울사이버대 등 3개 사이버대학의 5개 사이버대학원을 설립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교과부로부터 사이버대학 설립 인가를 받은 사이버대학들은 사이버대학원 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내년 3월부터는 기존 한양사이버대학을 포함, 4개 사이버대학이 대학원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학원 허묘연 원장은 “사이버대학원 설립과 함께 학습자가 자유롭게 학습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차세대교육시스템 ‘SCU러닝 웨이브’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인터넷사이트 연계해 수강생들이 학습콘텐츠 내에서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을 통해 토론시스템과 논문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 내년도 대학원 오픈에 맞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4개 사이버대학 모두 풍부한 장학금 지원제도를 통해 학습자들에게 높은 학습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IT기술은 걸음마 단계=사이버대학원의 경우 심화학습 과정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이에 걸맞는 IT 기술의 지원도 요구되고 있다. 특히 사이버대학원 과정의 경우 교과부 지시사항으로 한학기에 최소 3회의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성을 제공하는 화상회의 환경 구현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사이버대학원에서 제공되는 화상회의 시스템의 경우 단순 의사소통과 얼굴확인 정도의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장감 높은 토론환경을 위해서는 HD급 이상의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또 심화학습에 대한 수강생들의 각종 문의사항을 처리할 수 있는 학습시스템의 개발도 필수적이다.
기존 Q&A게시판의 활용을 넘어 심화학습 콘텐츠에 대한 수강생의 궁금중을 해소할 수 있는 동영상Q&A 서비스와 학습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토론시스템 개발도 필요하다. 특히 온라인 교육의 약점인 시험시스템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양대사이버대학원 백대현 팀장은 “내년 학기부터는 온라인 시험시 본인인증 강화를 위해 화상을 켜 놓고 시험을 보게 할 예정”이라며 “대학원 졸업생 배출전까지 추가적인 수강생 확대 없이 원활한 사이버대학원 운영을 위해 개선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올해 사이버대학원 설립 신청을 하지 않은 다수의 사이버대학들이 내년도 인가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사이버대학원 설립 열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하지만 온라인 교육의 취약점인 본인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직 미비한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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