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약선학과(학과장 명노일)는 지난 4월 12일, 서울캠퍼스에서 원광발효연구회 3월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는 용미경 교수를 비롯해 약 35명의 학우들이 참석해 전통 발효음식인 '십금찰밥'과 '안동식혜'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십금찰밥은 중국 황실에서 유래한 약선밥으로, 식욕이 없고 소화가 어려운 비위허약자를 위한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10가지 약선 재료가 황금빛 밥 위에 마치 보석처럼 얹힌 이 음식은, 학우들로부터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경험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체험은 안동식혜 만들기였다. 안동식혜는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 발효음식으로, 밥과 무, 고춧가루, 생강 등을 엿기름에 삭혀 만드는 전통음료이다.

동해안의 어식혜와 소식혜에서 유래된 전통발효음료는 주로 겨울철에 만들어 먹으며, 장 건강 증진, 숙취 해소, 변비 개선, 심혈관 건강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실습을 마친 후 학우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며, 발효음식의 가치를 되새기고 건강한 식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특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