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아~부동산 너무 우려워. 그래서 집은 사야 하는 거야, 말아야 하는 거야? 흑흑흑. 음하하하하. 아, 이분은 바로? “부동산 전망, 투자의 모든 것” 강남훈 원광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동산학과 강남훈 교수입니다. 최근에 생전 전화하지 않던 친구들이 가끔 전화가 와요. 그래서 전화 내용을 보면, 내가 아파트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그걸 팔아야 돼, 말아야 돼 이런 전화죠. 또 주택에다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아? 라고 하는 투자 질문이에요. 제가 평상시 같으면 대답을 잘 안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부동산 정책이 변하고 있죠? 정부가 그동안 채택했던 부동산 정책 중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시점이에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지금까지의 부동산 정책은 주로 수요를 진작하는 그런 정책이었었죠. 그래서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아서, 이런 수요를 진작함으로써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려고 하는 이런 정책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예를 들면, LTV, DTI 등 자기 소득에 대비해서, 또 부동산 주택 가격에 대비해서 대출을 좀 늘려주는 이런 정책들을 썼었죠. 그런데 최근에 와서는 정부가 정책을 바꿔서, 이제는 '신도시에 공급을 중단하겠다' 다시 말하면, ‘대규모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 라는 정책에 변화가 생긴 겁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새로운 도시, 새로운 주택들이 공급되지 않으면 결국은 기존에 있는 주택을 다시 새로 짓거나, 전체적으로 재개발하는 이런 일들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시장에 이제는 신도시를 공급하지 않을 테니까 기존의 건축들을 새로 짓는 그런 일들을 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이죠. 그래서 생각해보면, 결국은 재건축과 재개발이 활성화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 친구들한테 이렇게 이야기 했죠. "네가 그 지역에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가능한 지역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면 아직은 팔아선 안된다. 다시 개발이 되고 난 다음에 팔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하는 이야기를 하구요. 또 새로 투자를 하려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런 사람들한테는 "수도권 외곽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결국은 수도권 도심, 강남이나 목동, 상계당이나 일산이나 분당, 이렇게 대규모 공동 주택들이 많이 있는 곳 중에서 시간이 좀 지난 곳에 투자를 함으로써 재건축이 되고 재개발이 되면, 결국은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오지 않겠는가" 하는 얘기를 하게 되죠. 그래서 제가 친구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줘서 그 친구들도 대체적으로 다 동의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혹시 여러분 중에서 내가 일 주택을 갖겠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그럼 그런 것 고려하시긴 하지만 크게 고려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현재 투자금액, 환경, 그리고 통근 이런 것들을 생각해서 아무 곳에나 사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부동산 경기가 대폭 오르거나 대폭 떨어지기보다는 가까운 선에서 서로 오르고 내리고 하는 과정을 거쳐서 좋은 부동산은 더 많이 오르게 되고, 좋지 않은 부동산은 지금보다 좀 더 떨어지게 되겠죠. 결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킴으로써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하는 목표에 부동산 정책의 변화, 공급의 중단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고 일반 관심 있는 여러분들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 정책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