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Home > 뉴스센터 > WDU 영상 > 5분 칼럼 인쇄하기

5분 칼럼

명쾌하고 재미있는 칼럼!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에 느낌표를 던진다!
작은 생각의 전환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자!

목록
“저 사람은 키가 정말 작아. 얼마나 키가 작은지 볼 때마다 짜증나. 야, 부딪히기 싫으니까 네가 어떻게 좀 해줘”라든지, “저 사람 눈이 얼마나 큰지 마주 보고 얘기할 때면 눈이 떨어질 것 같아서 내가 두 손으로 받쳐야 된다니까.” 이런 얘기 이상하잖아요? 어색하고, 그죠?그런데 한편으로는 “저 사람은 일을 같이하면 힘들다 질질 짜고 짜증내서 같이 일하기가 좀 그래. 야 네가 어떻게 좀 해봐” 라든지, “걔가 걸핏하면 화를 내가지고 완전 재수없어.” 이건 안 어색하잖아요? 그죠?우리는 외모의 차이, 독특한 생김새 이런 것에 대해서 비난을 할 때는 조심을 해요. 그렇지만 사람의 성격이라든지 어떤 독특한 기질을 갖고 있는 이런 것에 대한 비난은 쉽게, 편하게 하기 때문이거든요. 사람의 성격을 좌우하는 요인들이 여러 개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하고, 또 선천적으로 부모님으로부터 타고나는 기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외모가 다 다르게 태어나는 것처럼 기질이라는 것도 사람마다 다 다르거든요. Q. 기질이란 무엇인가요?기질은 생물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해서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개개인의 정서반응 특성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요, 나와 다른 사람을 구별지어줄 수 있는 개인적인 특질을 기질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갈등상황이 주어졌을 때 갈등에 대처하는 정서 정도와 정서적인 반응 정도, 태도, 문제를 해결해가는 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이 기질이 다른 두 사람이 직장 동료, 혹은 가족이에요. 충돌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고 충돌이 일어나는 건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기질 자체에 대해 함부로 비난한다든지 아니면 그것 자체 때문에 내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그런 일이 없도록 생각을 바꾸는 거겠죠. Q. 그것이 어렵지 않나요? 아니요, 그렇다고 제가 여러분에게 ‘난 모든 사람의 기질을 다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 하는 보살님과 같은 마음을 가져 라라고 주문하는 것은 아니에요. 제가 처음 미국에 유학을 하러 갔을 때 원래는 언어학을 공부하러 갔었지만 필연인지, 우연인지 언어병리학을 공부하게 됐어요. 언어병리학을 하면서 자폐아동에 대해 배우게 되었거든요. 자폐아동을 보면 정말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정서반응과 행동을 보이죠. 자기 뺨을 때리는 아동이 있는데 귀에서 고막이 터져서 피가 흐르는대도 계속 멈추지 못하죠. 자학을 하는 그런 행동들이 있었어요. 옛날에는 이런 자폐아동들의 행동을 환경에서, 교육이 잘못되어서, ‘부모 교육이 잘못되었다’ 그러면서 뜨거운 물에 넣어서 치료를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그게 잘 안 고쳐지니까 ‘귀신이 쓰였다, 악마가 들었다’ 이렇게 치부를 했었어요. 뇌 영상 과학의 발달로, 자폐아동의 뇌 구조와 기능이 실제로 정상아동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일반적으로 자폐가 있는 4세 아동의 뇌 크기가 자폐가 없는 13세의 정상아동의 뇌 크기와 비슷하다고 하죠. 보통 2세 이전에 대뇌 피질이 급성장을 하게 됩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빨간색이 자폐아동이고요. 파란색이 control group이죠. 자폐가 없는 아동인데요, 보시면 전두엽 부분에서도 비정상적으로 증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측두엽도 마찬가지고요. 두정엽과 후두엽부분에도 대뇌피질이 훨씬 더 발달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죠. 일반적으로 감정이라든지, 사회적 반응, 위협이라든지 이런 감정과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하는 편도체부분도 일반 아동보다 훨씬 커요. 그래서 이 뇌의 구조와 기능의 차이가 사실은 자폐 아동들의 비사회적 행동이라든지 우리가 이해하지 못했던 그런 것들을 사실은 설명하고 있는 거죠. Q. 사람의 반응양식이 뇌와 관련 있다는 말씀인가요? 신경생리학적 접근에서는 우리 사람들이 느끼는 정서, 기쁨, 분노, 슬픔, 짜증, 화남, 고통, 쾌락 이런 것들이 사실은 뇌의 작용인 것이죠. 사회에서는 어떤 이상적인 기질이라는 것을 정해놓고 그 기질에서 벗어나는 그런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사회 적응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 이렇게 치부하기도 하는데요. 나와 다르게 반응하고 좀 다른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 외모가 다르듯이, 생김새가 다 다르듯, 기질이 다른 건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그런 다른 기질을 우리가 ‘틀렸다, 잘못됐다’ 인식하기보다는 ‘아 다르구나.’ 라고 우리가 수용하고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Q. 그런 관점이 교수님에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신경학자들의 기질에 대한 연구를 보면서요. 싫어하는 사람이 줄어들게 되더라고요. 사실 저도 업무상 충돌이나 갈등이 있을 때는 화도 내고 씩씩거리고 막 짜증도 내고 해요. 그런데 그 갈등상황이 끝나고 나면은 ‘저 사람 정말 왜 저래’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아요. 갈등상황에서 원만하게 해결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지, ‘아 저 사람은 나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분이구나’ 이렇게 하니까 사람 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마음은 없더라고요. 누군가를 싫어한다는 것은 싫어하는 그 사람, 나 자신이 더 괴로운 것이거든요, 싫어하는 사람 많은 모임에 나가고 싶지 않잖아요. 그리고 또 내가 누군가를 싫어하면 그 싫어하는 마음은 그 상대에게 전달이 돼요. 그렇게 되면 내가 가질 수 있는 대인관계의 폭도 좁아지고 대인관계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내가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은 한계가 생기게 되죠. 내가 어떤 일을 추진해 나가는 데에 있어서 또 좁은 대인관계가 장애가 될 수 있는 거거든요. 우리는 항상 타인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잖아요. 그랬을 때 잠시 갈등상황이 생기면 ‘저 사람이 틀렸어, 잘못된 거야’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아 저 사람은 나랑 다른 관점으로 보는구나.’ 라고 생각했을 때 나에게 주는 득이 실보다 많다고 하면 잠시 생각을 전환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 사람은 같이 일하면 힘들어."

"걸핏하면 화를 내는 스타일이야."

흔히 이런 말들을 하곤 하죠?


이런 성격의 차이로 많은 문제들이 생겨나고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성격의 차이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 가능한 걸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한다면."
원광디지털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윤석연 교수님은

우리에게 조금 다른 시각을 권유합니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으로 타인을 바라본다는 것, 그게 대체 어떤거죠?

윤석연 교수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블로그로 공유하기
  • 원광디지털대학교 유투브
  • 현재페이지 url 복사
등록일 : 2015-05-12 조회 : 8610
이전글, 다음글 목록 게시글의 이전글, 다음글 목록을 제공합니다.
이전글 모든 국민이 할 수 있는 국민요가 2014-12-01
다음글 징비록? 징비룩(Look)!! 2015-07-06

입학안내

입학상담안내 1588 - 2854 입학안내 1588 - 2854 전화상담 및 입학자료신청
News letter WDU의 생생한 소식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