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원광학원 이사장 신년사
"원불교 100년! 창립정신으로 원광학원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합시다."
희망 가득한 원불교 100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를 맞이하여 원광가족 모두의 앞날에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충만하시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원광 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는 국내의 사회 경제적인 침체와 날로 어려워지는 교육여건 속에서도 원광학원 산하 각 대학은 교육부의각종 재정지원사업에 많은 성과를 이룩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원광대학이 다수의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하였으며, 보건대학은 전국 전문대학 교육품질 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하였고, 디지털 대학 역시 서울 캠퍼스 진출 이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경영안정성을 회복하고보건의료 부문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이러한 성과들은 원광학원이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확인하는 한 해였다고 자부할만한 일들 이었습니다. 이 모두가 각 대학 총장님들과 부속기관장님들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열과 성을 다한 결과였으며 아울러 늘학교발전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시는 종법사님과 원불교 교도님들의 열망과 원광가족 모두가 합심 협력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됩니다.
원광가족 여러분! 경산 종법가님께서는 원불교 100년의 희망 벅찬 2세기를 맞이하면서 "과거를 반성하고 거울삼아 새로운 삶을개척하고, 현재에 충실하여 오늘을 알차게 가꾸고, 미래를 힘차게 개척하자"는 법문으로 원불교 100년의 성스러운미래를 향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셧습니다. 원불교 100년을 맞이하는 올해, 우리는'용이 머리를 돌려 근원을 돌아본다'는 회룡고조(回龍顧調)의 정신으로원불교의 개교이념과 원광학교의 건학이념을 가시 되새기면서 새로운 시대환경의 변화에 부응하는 대학교육전반의 혁신을 이어가고 기존의 제도와 관행을 과감하게 개혁함으로써 우리의 새로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새로운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한해를 열어갑시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 첫째, 각 대학의 특화된 발전전략을 가져야 합니다. 이미 무한 경쟁체제로 접어든 대학 간의 생존전략은 특성화로 귀결되고 있으며 그 성패는 이에 걸맞는 대학패러다임의 혁신 여부로 결정될 것입니다. 이제 대학은 크고 작은 기업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대학을 첨단산업의 R&D거점으로 변화시켜가고 있습니다. 우리 원광학원도 지방 사립대가 가지는 한계를 넘어서서 우리만의 특화된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해나아가야 합니다. 멀리는 새만금 발전 전망과 대중국시대를 대비하면서, 전북 혁신도시로 이주한 국가기관과연계하고 익산식품클러스터와 보석산업 리턴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산학협력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원광학원만이 가진 의ㆍ생명 연구기반과 진료역량을 의료산업으로 연계하고 인문학 기반을 문화산업으로 연결하여 원광학원 만의 특성화 된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원광학원 내의 각 대학과 각 부속기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상시 협력 체제를 갖추는 일 또한 선행되어야 하겠습니아.
- 둘째, 지역사회와 함꺠 가야 합니다.전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금 우리가 격고 있는 대학 교육의 위기는 우리만의 위기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위기이며 지역공동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대학은 지역사회의 커다란 자산이며 지역사회는 대학발전의 기반입니다.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협력해야 양자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따라서 우리가 지역사회로 한걸음 더나아가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사회발전에 우리의 역량을 모으지 않는다면 우리 대학의 기반이 무너지게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지금 한국사회의 사회적경제운동이나 협동조합운동은 원불교 초창기에 지역사회운동으로 추진했던 저축조합운동이 그 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원광의 건학이념을 우리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역의 중소기업들과 연대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의미있는 재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대학의 전문성이 지역 발전에다양하게 쓰일 수 있어야 합니다.원광학원 전체가 이같은 목표를 가지고 각 대학과 부속기관들이 지역사회와 연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셋째,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방향은 학생 중심이어야 합니다.우리의 혁신은 학생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또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물질주의에 병든 세상을 치유하는 미래사회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우리 세대의 보편적 사고나 전통적인 교육 방법으로는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이들을 위한 교육의 틀을 새롭게 조직되고 미래지향적인 제도로 정착시켜야 합니다.또한 우리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도 먼저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스스로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용기를 복돋아주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의 목표는 인성과 덕성을 아울러 갖추고 공동체의 삶을 중시하는 전인적 인격의 형성입니다. 이러한 토대 위에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취업역량을 갖추게 하며 현장 실습을 통해 사회에 나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 실용교육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이야 말로 우리가 학생들을 부처님으로 모시는'학샐불공'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원광가족 여러분!100년전, 전라남도 영광의 한 시골마을에서 스물여섯살의 한 청년이 인류 구원의 포부를 가지고 '정신개벽'이라는기치 아래, 마을사람들을 모아 저축조합을 만들고 간척사업과 기도를 통해 원불교를 창립하였습니다. 또한 정산종사께서는 해방 직후의 정치적 혼란과 사회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1946년 유일학림을 세워 오늘의 원광 학원을 이룩하셨습니다.의식주의 해결이 가장 큰 과제였던 당시의 형편을 생각하면, 당시 선인들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비젼, 그리고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력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원불교 100년인 올해, 우리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선조들의 사무여한(死無餘恨)의 정신과 일심 합력(一心合力)정신을 이어받고 근검절약(勤儉絶約)과 이소성대(以小成大)로 원광학원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갑시다. 올해에도 우리 모두가 변화와 혁신으로 원광학원의 새시대를 여는 한해사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 입니다.감사합니다
2015년 새해아침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신 명 국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