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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경찰학과 신이철 교수, “고독사 위험 막기 위해 지자체의 꾸준한 모니터링 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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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4-29 | 조회수 | 101 |
경찰학과 신이철 교수, “고독사 위험 막기 위해 지자체의 꾸준한 모니터링 필요”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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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대 여성 권선구 아파트서 사망
"이상한 냄새 나" 주민 신고로 발견
"위기가정 꾸준한 모니터링 필요"
[출처: 중부일보]
"우리 아파트에서 사람이 죽었어요? 그게 누군데요?"
22일 오전 10시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전날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60대, 40대 모녀가 발견된 곳에서 만난 거주민 A씨는 이렇게 말했다.
이러한 반응은 매번 주민들을 마주치는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 직원들 역시 비슷했다. 갑작스레 단지 내 몰린 취재진과 경찰에 관심이 생긴 주민들도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그나마 이 모녀를 기억하던 이는 이곳 주민조차 아니었다. 이따금 우편배달을 하러 찾아왔던 우체국 직원 B씨는 "원래 방문하면 아주머니가 나왔는데 최근 한 달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 모녀가 살던 집 앞에는 우편물이 도착했다는 등기가 방치돼 있었다. 주소지 우편함에는 대출과 관련한 우편이 가득 차 일부가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였지만 아무도 이들의 위험 상황을 포착하지 못했다.
이들은 결국 숨진 이후에서야 "이상한 냄새가 많이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심하게 부패된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자신들이 발견됐을 때 요구 사항 등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모녀는 남편과 아들이 있지만 타지에 거주하면서 평소 교류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과 아들은 모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현장 방문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 중 딸은 우울증을 앓고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수원시성인건강복지센터는 딸에게 우울증 치료를 권유하기 위해 지난 2일 모녀의 집을 방문했지만 면담이 거절되며 결국 치료를 진행하지 못했다. 센터는 이들에게 긴급생계지원을 권유했지만, 모녀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이번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자살예방센터를 비롯한 유관 부서들과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이철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현대화된 사회에서 이웃과의 교류가 많이 사라져 고독사의 위험이라는 건 1인 가구 외에도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며 "지자체에서 위기 가정 등을 꾸준히 모니터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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