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21·22일 2025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총장세미나·정기총회

전국 사이버대학 총장, 관계자 등 약 30명 한자리에

교육부, 사이버대학 관련 주요 정책 방향 등 공개해

21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총장세미나·정기총회’에서

사이버대학 총장과 관계자 등이 송채영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기획과 사무관의 ‘교육부의 사이버대학 주요 정책방향’을 듣고 있다. [출처: 한국대학신문]

21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총장세미나·정기총회’에서 교육부의 사이버대학에 대한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이날 △기관평가인증 △인공지능(AI)·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교육환경 구축 등이 주요 추진 사항으로 제시됐다.

‘교육부의 사이버대학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한 송채영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기획과 사무관은 사이버대학 추진 방향·과제 중 하나인 원격대학 기관평가인증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원격대학 기관평가인증은 2주기(2025~2029년)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사이버대학은 6개 영역, 18개 부문으로 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자체진단평가보고서 기반으로 서명, 현지방문이 이뤄지며 인증, 조건부인증, 불인증으로 구분된다. ‘인증’의 경우 기간은 5년이며, 조건부인증과 불인증 판정 대학은 오는 2028년 보완평가·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신설된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 사업’에 대해 송 사무관은 “해당 사업은 AI·디지털을 기반으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교수학습 콘텐츠 개발·활용하는 데 목적을 둔다”며 “현재 건양사이버대, 글로벌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의 향후 계획도 소개됐다. 송 사무관은 “오는 9월에는 △사업 수행기관 중간 컨설팅 △대학 자체진단평가 수행·자료제출(기관평가인증) △원격대학 기관평가인증 서면평가가, 오는 10월에는 △대학원 전환·신규 설치 인가 심의 △사이버대학 정원조정·대학별 입학전형 시행계획 수립이 예정돼 있다”며 “10~11월에는 대학 기관평가인증 현장평가가 계획돼 있으며, 11~12월에는 맞춤배움길 시스템 운영을 위한 원격대학 운영 협의체 회의가 진행되고 기관평가인증 결과 예비통보가 예정돼 있다. 또한 오는 2026년 1월에는 원격대학 기관평가인증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사업 종합평가·성과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3~4년간 사이버대 관련 정책 추진 현황인 △일반·전문대학원 도입 △전공심화과정 도입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등과 성인학습자 교육지원 포털 시스템인 ‘맞춤배움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배정근 원광대 석좌교수의 ‘사이버대학의 발전을 위한 미래과제 – 원격대학 기관평가인증을 위한 준비’, 최유미 부산디지털대 교수의 ‘사이버대학 성과·미래과제’ 특강이 진행됐다.

공병영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새정부에서 발표된 국정 5개년 계획에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을 명시한 바 있다. 그러나 20여 년 전, 미래를 내다보고 설립한 원격대학은 여전히 제도권 밖에 머물고 있다”며 “성인학습자, 직장인, 소외계층 등 수많은 이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 왔으나 이를 대표하는 법적 협의체가 없고, 원대협법은 16년째 계류 중이다. 또한 사이버대는 글로컬대학30,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 등에서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세미나·총회가 AI 시대 교육 강국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사이버대학 총장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이튿날(22일)에는 정기총회가 예정돼 있다.

[기사 바로가기]

‘원격대학 기관평가인증’ 등 교육부 사이버대학 추진 방향 발표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