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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만약, 모나리자에게 일자눈썹이 있었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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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10-10 | 조회수 | 1222 |
만약, 모나리자에게 일자눈썹이 있었다면?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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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색만 바뀌어도 얼굴이 변한다 ‘눈썹의 미학’
만약, 모나리자에게 일자눈썹이 있었다면?
최근 ‘90년대 길거리 센 언니들’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서 회자된 사진이 있다. 탱크톱에 쇼트팬츠 차림으로 포즈를 취한 주인공의 자신감을 완성시킨 것은 선글라스 위로 힘차게 솟은 눈썹이다. 눈썹 산을 한껏 살린 가느다란 눈썹라인이 뒤로 길게 빠진, 1990년대 대세였던 이른바 ‘갈매기 눈썹’이다. 여기에 살짝 과장되게 립스틱을 바른 입술은 당당한 섹시함의 대명사 김혜수의 시그니처였다. 갈매기 눈썹은 이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2012년 걸그룹 메이크업이 트렌드를 이끌며 부각된 일자눈썹은 이제 중년 여배우도 하는 ‘국민 눈썹’이 됐다.
눈썹 형태별 기울기를 수치화해 그 이미지를 분석해온 박정신 중부대 미용분장학과 교수는 동안 메이크업 열풍을 그 이유로 꼽았다. “수명이 늘면서 ‘늙은’ 시간을 오래 보내기보다는 ‘젊은’ 시간을 오래 보내고 싶어하는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눈썹이 가늘고 아치형일수록 성숙한 여성미가 강해진다. 반면 눈썹이 평행선을 그리며 두꺼워지면 미소년 같은 느낌이 더해져 어려 보인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속 김유정의 통통한 일자눈썹은 극중 남장 여자 캐릭터를 살리는 데에 한몫했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메이크업포에버 교육팀의 이미나 트레이너는 “음영 아이 메이크업과 일자눈썹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일자눈썹 유행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눈썹 산을 없애도 좋으니 무조건 일자로 정리해달라는 고객이 있는데, 개인마다 눈썹 모양과 얼굴형이 다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눈썹 산을 밀어서 만든 투박한 일자눈썹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고 조언했다. 최근 눈썹 트렌드는 너무 또렷하거나 진한 컬러보다는 타고난 눈썹형태를 잘 살리는 것이다. 눈썹 밑선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자연스럽게 눈썹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옅게 그리며 결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색은 모발색보다 옅게 연출해야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피부도 한결 환해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문가로부터 눈썹 제모 및 반영구 시술을 받을 수 있는 브로우바도 늘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의 아티스트가 필요한 제품과 테크닉을 일대일로 코칭하는 ‘브로우 컨설팅’ 서비스도 인기다. 그루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브로우 컨설팅’을 찾는 남성들도 꽤 있다. 눈썹에 빈틈이 있거나 숱이 옅어서 보다 깔끔한 모양으로 다듬으려는 이들이다. 메이크업이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은 눈썹이식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미용적인 목적보다는 더 좋은 인상을 원하기 때문이다. 눈썹 디자인의 변화로 이미지가 확 바뀐 연예인의 사례로 소녀시대 효연을 꼽는다. 눈썹 산을 없앤 일자눈썹으로 한결 ‘소녀’에 걸맞은 이미지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는 “눈썹 산이 높은 사람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이를 관철해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여성이 자기주장을 관철시키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각진 눈썹이 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일자눈썹은 세 보이거나, 애교를 부릴 필요 없이 담담하게 여성 그 자체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됐음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주 교수는 또 “눈썹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특별히 더 관장하는 부위”라며 “사람들과 어울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표정도 풍부해지고 눈썹 움직임도 활발해져 눈썹이 건강하게 잘 자란다”고 말했다. 여성의 화장은 긍정적인 의미를 담는 행위다. 그런 만큼 눈썹을 그릴 때도 유행을 따르기보다 전략처럼 활용하라는 게 주 교수의 조언이다. 업무적으로 중요한 자리에서는 각진 눈썹을, 데이트를 앞두고는 부드러운 인상을 만드는 둥근 눈썹을 그리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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