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에 비친 WDU
| 제목 | “혼자 아쟁 연주 듣다가 눈물 흘리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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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7-08 | 조회수 | 1608 |
“혼자 아쟁 연주 듣다가 눈물 흘리기도…”
20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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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음대 나단 핫셀링크 교수
“한국의 전통음악을 사랑한다. 아쟁 연주를 혼자서 듣다가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고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한국 전통음악을 가르치는 나단 핫셀링크 음악대학 교수(Nathan Hesselink·사진)는 말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성시종)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간의 교류협정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학술교류 및 인적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예술 분야 연구가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원광디지털대학교의 사이버 교육시스템을 통해 외국에서도 누구나 한국의 전통음악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핫셀링크 교수를 만나 한국 전통음악과 세계화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 전통음악에 끌려 연구ㆍ세계화 앞장
원광디지털대와 사이버 교육 교류 협정
글로벌 리더 덕목으로 기술과 영어 꼽아
- 한국 전통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 원래는 대학에서 첼로를 전공했고,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 그러다가 일본을 여행하던 중 아시아 전통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아시아 음악에 더욱 끌렸다. 그러다가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고, 국립국악원의 초대를 받았다. 그곳에서 국악 연주를 접하는 순간 강한 끌림을 느꼈다. 그후 관심분야와 방향을 전환, 한국의 전통음악을 연구하게 됐고 전라북도에 1년간 머물면서 풍무를 연구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풍무에 대한 책을 냈고 이번에는 사물놀이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현재는 장구 만드는 기술도 배우고 있다.
- 민족 음악학이란 무엇인가.
▶ 비서양 음악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100년 전에는 음악하면 베토벤, 모차르트를 의미했다. 그러다가 점차적으로 인도, 아프리카 음악 등도 연구하게 됐다. 1950년대에 미국에서 민족 음악학이 시작됐는데, 음악의 인류학이라 볼 수 있다.
-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견해는.
▶ 사물놀이와 아쟁 산조 연주를 듣고 감동을 받았다. 일본 전통 음악에서 한국 전통 음악으로 관심 분야가 변할 정도였다. 사물놀이 장단은 매우 아름답다. 일본 전통 음악 장단에 비교하면 훨씬 다양하면서도 세련된 리듬을 갖고 있다. 사물놀이는 상당히 프로페셔널하다. 연주자 수가 4명밖에 안되는데도 리듬이 힘이 넘치고 역동적이다. 청중의 귀가 얼얼해질 정도로 드라마틱하고 힘이 있다. 아쟁 산조의 경우, 소리가 거칠어서 외국인들이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해금이나 판소리도 거친 소리가 나는데, 바이올린이나 플루트와는 완전히 다른 소리다. 서양 음악을 들을 때도 흥분되고 인간의 분노를 느낄 때가 있는데, 판소리나 아쟁 산조를 듣고 있으면 한층 더 나아가는 느낌을 받는다. 인간의 희로애락, 한국적 정서인 한을 표현하는 것 같다. 혼자서 아쟁 연주를 듣다가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 한국 전통음악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의 수는 점점 더 늘고 있다.
- 글로벌 리더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일단 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원광디지털대학에서는 장구 수업을 인터넷으로 하는데, 교수와 학생 간에 세심한 지도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온라인 수업을 활용하면 비행기 여행을 줄일 수 있어 환경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영어의 경우, 인터넷에서 정보를 보거나 찾을 때도 필수적이다. 또한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영어 활용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인구수로 봤을 때는 스페인어, 중국어도 중요한 언어지만 영어의 위상을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다.
- 다인종, 다문화 사회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 미국은 태생적으로 이민자들이 모여 만든 국가고 캐나다 역시 다인종, 다문화 국가다. 그렇지만 인종 차별 등 내부적인 갈등이 존재한다. 조화로운 다인종ㆍ다문화 사회는 각국의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가 그 시발점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 음악을 통해 시작됐다. 각 나라의 전통 음악을 통해서 해당 국가의 종교, 가치관, 인간관계 등을 접할 수 있다. 한국 전통음악을 연구하면서 한국인은 애국심이 강하고 역동적인 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배웠다. 또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인내하고 희생하는 민족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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