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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대석]“울산서 아름다운 우리가락 들려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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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7-14 조회수 2045

[초대석]“울산서 아름다운 우리가락 들려주고파”

20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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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국악인 김동원씨
호주 다큐영화 ‘땡큐 마스터 킴’
울산 상영회 참석차 고향 방문
요요마와 함께 울산 공연 소망
▲ 울산 출신 국악인 김동원씨.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국악을 연주하는 공연예술인으로, 울산을 꼭 다시 찾고 싶네요.”

국악인 김동원씨가 지난 6~8일 호주영화 ‘땡큐 마스터 킴’ 울산상영회 참석차 울산을 다녀갔다. 영화 ‘땡큐 마스터 킴’은 무형문화재 82호 동해별신굿 기능보유자인 고(故) 김석출을 찾아 나선 호주 드러머 사이먼의 여정을 담고 있다. 김동원씨는 사이먼에게 우리의 소리와 정신을 알려주며 길을 안내하는 동행인으로 나온다.

“한국대중음악 위상이 요즘 맹위를 떨치는데요. K-Pop도 물론 좋지만 세계 곳곳에는 우리의 사물이나 징, 장구소리에 열광하는 연주자들이 꽤 많아요. 이번 영화는 단순기법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우리의 얼과 한, 예인으로서의 삶을 모두 보여줍니다. 국악에 매료된 벽안의 드러머…. 진정한 의미의 ‘한류’를 보여주는 셈이죠.”

사실 국내 국악계에서 그가 차지하는 인지도는 예상외로 높다. 지난 2005년에 원광대디지털대학에 전통예술학과를 설립, 국내 최초로 온라인을 통한 국악교육을 실시해 화제를 모았고, 그보다 앞서 1998년부터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 등과 함께 세계무대를 돌며 우리의 소리를 전파하는 ‘국악 한류’의 장본인이다.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은 ‘동서양 문화잇기’라는 목적으로 서양의 아티스트와 실크로드 국가(총 8개국)의 아티스트들이 한데 모여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선보인다. 김동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연주자이며 장구 등의 타악기를 주로 연주한다.

이번 울산상영회에 그가 참석한 이유는 울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또한 아직도 그의 가족들이 울산에 살고있기 때문이다. ‘콘서트 썸(SOME)’으로 울산에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보인 공연기획자 김태영씨가 바로 그의 친동생이다. 그는 영화상영회도 물론 좋지만, 그의 본업인 국악연주인으로서 울산을 다시 찾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글로벌 연주단체이다보니 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내년도 아시아투어 일정이 잡히긴 했지만, 지방공연까지 성사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요마와 함께하는 ‘역사·문화의 대향연’이 울산에서 꼭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한편 이번 영화상영회는 울산민예총이 주최하는 문화예술아카데미 ‘예술여행공감’의 일환이며, 오지마을 시인 배성동과의 ‘이야기꾼을 만나다’(16일), 서양화가 김덕진(23일)과의 ‘화가와 떠나는 여행’, 부산원도심 또따또가 예술여행(30일)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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