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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월에 인기도 변하듯 사람 인상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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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10-23 조회수 984

세월에 인기도 변하듯 사람 인상도 변한다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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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희의 세상人相> 오바마·푸틴을 통해 살펴 본 인상 변화

‘대한민국 1호 인상학 박사’로서 숱한 강연 자리마다 강조해온바는 ‘인상은 얼마든지 변한다’는 것이었다. 관상(觀相)이 수동적이라면, 인상(人相)은 스스로가 바꿀 수 있는 능동적인 개념이다. 뇌가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얼굴은 계속 바뀔 수 있다. 모름지기 예부터 많은 현인(賢人)들이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자기 얼굴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인상학에서는 마음과 생각을 다스려 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마음과 생각을 잘 다스려 인상을 바꾸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인상은 운명까지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가치다.

오바마 대통령 모습

[출처 : 이코노미 조선]

마음이 편하면 얼굴빛이 달라져

우리가 사는 지구가 오대양 육대주로 돼 있듯, 사람의 몸도 오장육부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장기(臟器)가 건강한가’에 따라 얼굴색(色)이 변한다. 인상학에서는 이를 가리켜 찰색(察色)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찰색 즉, 얼굴색을 좋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편안한 마음을 갖고,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많은 이들이 ‘모든 질병의 원인은 마음에 있다’고 말하는 것도 이와 관련돼 있다. 마음의 병을 다스리지 못하면, 몸의 병으로 커진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곳이 바로 얼굴이다.

제왕(帝王)의 자리라고 해서 다를 건 없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법이지만, 지금 자리가 어떠냐에 따라 사람의 얼굴이 달라질 수 있기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인상도 변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1961년 태어나 올해, 우리 나이로 54세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대선 후보 시절과 지금을 비교해보면,얼굴이 다소 달라졌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전체적으로 얼굴에서 힘이 빠졌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대통령 자리에 오름으로써 자신이 뜻한 바를 이뤘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얼굴로 표현되는 의지가 예전만 못할 수 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전쟁, 이슬람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여기에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로 미국은 러시아와의 관계마저 예전 같지 않다. 여기에 경제회복 속도도 더디다. 내부적으로는 흑백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이러다 보니 오바마정부는 국내외를 가릴 것 없이 비난에 직면해 있다. 때문에 요즘 오바마 대통령 얼굴 사진을 보면, 입술을 꽉 깨무는 장면이 자주 나타난다.

그만큼 심기가 불편하다는 뜻이다. 2008년 대선 전과 이듬해 대통령 당선직후, 입을 굳게 다물었을 때는 지금처럼 입술을人 꽉 깨물지 않았다.위, 아랫입술 모두 잘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위, 아래 중 한쪽 또는 양쪽 모두 입술이 입안으로 말려 들어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힘이 들어가 있다. ‘어디 두고 보자’며 굳은 결의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몸이 아픈 사람들이 입술을 다물 때도 이처럼 입술이 입안으로 말려 들어간다. 우리말에 ‘속상하다’는 말처럼, ‘속이 상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웃을 일이 적게 되면, 입 끝은 올라가지 못하고 처지게 된다. 요즘 외신을 통해 나오는 오바마 대통령 사진을 보면, 입술이 약간씩 처져 있는데, 아마도 이런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게 아닌가 싶다.

또 확연하게 대비되는 점이 얼굴선의 변화다. 지난 2009년 대선 직후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입 옆 주름이 더 깊게 패였을 뿐더러, 귀에서부터 시작되는 턱 선도 훨씬 갸름하다. 이를 보고 어떤 이들은 ‘살이 빠져서 그런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는 체중의 변화가 아니라, 근심, 걱정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봐야한다. 뺨은 우리 몸의 위장, 대장, 소장이 지나는 자리다. 쉽게 말해 속이 편한지 안 그런지를 단번에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부위다.

지난 2008년 대선에서 미국인들이 오바마 대통령을 선택한 이유를 얼굴에서 찾는다면 ‘코’다. 오바마 대통령의 부드러운 콧방울은 평화를 상징한다. 아마도 전쟁에 지친 많은 미국인들이 그를 보면서 평화를 떠올렸을 것이다.

그런데 얼굴에는 나이가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이로 치면 47~49세가 인생의 정점이다. 그 뒤로는 얼굴 뺨살이 빠지면서 이마가 넓어졌다. 예전에는 뺨살이 많아 상대적으로 이마는 좁아 보였다.또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을 보면 코와 입 사이 인중(人中)과 그 주변살이 상원의원 시절보다 좁아졌다. 인중을 포함한 주변 살을 가리켜 인상학에서 식록(食祿)이라고 부른다. 식록 살이 빠지는 이유는 뜨거운 숨을 자주 몰아쉬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입 주변 수분이 줄면서, 살이 빠진다.

인상학에서 코는 돈과 금고를 상징하고, 식록은 금고 앞마당과 같다. 때문에 재물 운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은 식록 면적이 예전과 비교해 얼마나 달라졌는지로 가늠할 수 있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말도 있듯, 웃으면 입 꼬리가 올라가고, 식록도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재물 복은 그래서 따라오는 것이다. 웃으면 얼굴 근육이 발달해 눈밑 살도 잘 쳐지지 않는다. 누에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는 뜻에서 와잠(臥蠶)이라고 불리는 이 부위는 사람의 스태미나(Stamina)를 보여주는 자리다. 오바마 대통령을 보면 집권 1기 초반에는 와잠이 뚜렷해 보였으나, 지금은 와잠 자리가 밋밋하다. 그만큼 웃을 일이 많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 사진

[출처 : 이코노미 조선]

푸틴의 강력한 추진력은 ‘강한 턱선’

반대로, 최근 오바마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인상이 더 좋아졌다. 가령 푸틴 대통령의 눈을 보면, 마치 먼 산을 바라보는 것처럼 시선이 멀리 가 있다. 이런 눈을 가진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자리에 있을 경우가 많다. 예전 1기 집권 때처럼 눈빛도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여전히 정공법을 택하는 눈이다. 그러다보니 둘 사이가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다.

특히 대조적인 부분이 턱선이다. 푸틴 대통령의 턱선은 예전보다 한결 뚜렷해졌다. 밀어붙이는 힘이 생겼다는 뜻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볼 수 있듯, 푸틴 대통령의 강력한 추진력이 바로 이 턱선에서 나온다. 그리고 턱선은 아랫사람의 충성도를 상징한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은 지지세가 약해졌고, 푸틴 대통령은 그만큼 강해졌다는 얘기다. 기업 CEO(최고경영자)가 임원을 뽑을 때도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턱선이 진한 사람은 저돌적인 추진력이 강하다. 하지만 아래턱 양 끝이 툭 튀어나오는 등 턱 윤곽이 지나치게 벌어진 사람은 조직에 해를 끼칠 수 있다.

글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
대한민국 인상학 박사 1호
jsh80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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