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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사물놀이와 서커스의 만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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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5-19 | 조회수 | 1352 |
사물놀이와 서커스의 만남
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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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리뷰
서커스음악극 '사물이야기'
한·호주 예술가 공동착작
전통연희·서커스 어우러지며
사물 찾아가는 서사·장르와 혼합 탁월

[서커스음악극 '사물이야기'의 한 장면]
[현경채 국악평론가] 무늬만 요란한 한류 속에서 한국과 호주의 예술지성들이 함께 만든, 뼛속 깊이 ‘한류’를 담아낸 의미있는 공연이 있다. 꽹과리, 북, 장구, 징 등 네 악기의 스토리를 풀어낸 서커스음악극 ‘사물이야기’다. 지난달 23일과 2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의 초연을 시작해 월드투어를 시작한 작품이다.
작품은 사물의 명인이라 할 김동원 원광디지털대 교수와 한국음악에 매료된 재즈드러머 사이먼 파커, 소리꾼 배일동 명창, 세계적인 호주 서커스극단 ‘렉스 온 더 월’이 주축이 돼 만들었다. 시드니와 서울에서 지난 3년간 네 차례나 진행한 창작레지던시와 다양한 문화적 리서치를 통해 한국과 호주의 예술가가 공동 창작한 결과물이다. 이 같은 배경은 티켓 예약사이트가 오픈되자마자 매진되는 진풍경을 펼치며 문화계의 특별한 관심을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공연은 사물이 탄생하는 배경을 신화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그림책 ‘사물놀이이야기’를 원작으로 곡예와 음악, 무대장치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서울 광장동 구의취수장을 개조한 공간이고, 공연은 15m 박스형 건물인 제1취수장에서 진행했다. 극은 악귀의 준동을 청산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물놀이가 탄생했다는 과정을 신화학 영웅의 여행구도로 보여줬다. 동서남북 4방으로 자녀를 보내 사물을 구해오게 한다는 기본 설정에 고난을 극복하고 마침내 사물을 구해 돌아온다는 모험과 여정이 음침하면서도 몽롱한 분위기의 제1취수장과 잘 맞았다.
상모를 쓴 배우가 잿빛의 바닥에 하얀 원을 계속 그리고 애크러배틱이 자유로운 무용수들은 그 원을 뛰어넘는다. 동그라미는 금빛 훌라후프 수십개로 번지기도 하고, 장구를 찾아 나선 줄타기 명인의 정통연희는 서커스와 어우러진다. 스토리 사이사이에는 저글링, 접시 돌리기, 공중곡예, 훌라후프, 불 돌리기, 심지어 줄타기 등의 서커스가 관객의 시선을 잡았다.
색감을 사방색과 연결하고 사물을 찾아가는 매 장의 서사에 각각 다른 형식과 장르를 넣는 연출도 탁월했다. 공연의 흐름을 이어주는 배 명창의 구음은 ‘사물이야기’의 성격을 한국의 것으로 만드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됐다. 하지만 관객의 집중력을 모으려면 다양한 창법과 목소리의 완급조절이 필요했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한국을 알리는 대표적인 공연물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물론 물량과 스토리의 보강은 이후의 과제가 될 것이다. 서울을 거쳐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에서 공연한 작품의 다음 행선지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6월)다.

[공연 중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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