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차문화경영학과 12학번 송주연입니다. 지금은 꽃차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한국꽃차문화아카데미’와 ‘화려한수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꽃차문화아카데미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한국꽃차문화아카데미는 디 카페인, 건강차, 꽃을 활용한 식생활을 연구 개발하며 전도하는 꽃차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후학 양성입니다. 자격증반을 운영하면서 지식과 인성, 능력을 두루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꽃차 대중화를 통해서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건강증진과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최근에 차 브랜드도 런칭하셨다고요?

네. 꽃차를 널리 알리고자 티 브랜드 ‘화려한수다’를 런칭했습니다. 한국꽃차문화아카데미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꽃차, 그리고 차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완성하고 제공하는 티 큐레이션 브랜드입니다.

‘수다’는 秀(빼어날 수, 꽃 수)와 茶(차 다)의 의미를 더해 ‘빼어난 꽃차, 화려하고 빼어난 차’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화려한수다는 고객들에게 아름다운 색과 향, 맛을 갖춘 차에 스페셜한 스토리를 더한 유티크한 티타임을 제공할 것입니다.

‘화려한 수다’의 용기 디자인이 특별한데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꽃말의 스토리를 책과 연관지어 북스타일 형태로 패키지화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다양한 문화도 담았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은 국내외에서 모두 통용될 수 있도록 모던함과 심플함에 초점을 뒀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과 만날 생각입니다.

[송주연 원장과 (주)화려한 수다 제품들]


[화려한 수다 제품 패키지]

꽃차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40대 후반에 플라워샵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꽃과 함께 했습니다. 3년 정도 운영을 하다 가족의 건강을 챙겨야하는 하는 일이 생겨서 건강차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다 몸과 마음의 건강에 긍정적 힘을 주는 꽃차의 매력에 빠지게 됐습니다. 저에게 꽃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었고, 편안한 음악을 듣는 것 같은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생활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꽃차가 오랜 역사를 지닌 차(茶)라고 들었습니다.

꽃 각각의 성질에 맞는 제다법을 거쳐 독성을 중화시키고 꽃 고유의 맛과 향, 모양까지 즐길 수 있도록 법제한 것을 꽃차라고 해요.

꽃차의 역사는 1000년전 송나라때 차에 용뇌향을 입힌 것이 시초가 되었고, 명나라 때 음제화차의 제다법이 보급되면서 꽃을 이용한 화차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열을 이용해 직접 덖는 과정을 통해 익힌차가 오늘날의 덖음꽃차입니다.

다양한 제다법을 통해 수많은 식용꽃이 차로 만들어져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차문화는 지속적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꽃차 산업은 도전할 만한 분야인지 궁금해요.

꽃차로 인해 식용꽃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섭취가 가능한 꽃의 품종이 늘어나고 연구하는 추세입니다. 색, 향, 맛을 돋우기 위해 꽃을 활용한 요리연구가 늘어나고 있고, 인체에 무해한 식품으로 재배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습니다. 식용꽃 산업의 활성화는 틈새시장, 농사소득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요즘 건강, 웰빙, 웰다잉, 힐링 등의 트렌드가 각광받고 있는데, 이 시점이 차 시장을 선점하기에 최적기라고 생각해서 꽃차 브랜드를 시작하게 됐죠.

[직접 만든 다양한 꽃차들]

차문화경영학과는 어떻게 입학하게 되셨나요?

꽃차전문교육기관으로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있어 꽃차 뿐만아니라 차에 대한 전반적인 깊이있는 학문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차와 음료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이론이 저로 하여금 학업을 매진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학업에서 실질적으로 도움 받은 부분이 있다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달까요. 차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조건들이 수반되어야 하잖아요.

여러 종류의 차를 꾸준히 개발해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국꽃차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화려한수다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차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 실무에서 활동할 수 있는 티큐레이터를 양성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전문 인재들과 함께 ‘한국의 차문화’가 ‘세계의 차문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고 싶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현재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예문화와다도학과를 휴학 중인데, 공부를 계속해서 더욱 저만의 차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나에게 원디대란?

세상밖으로 나와 꿈을 마음껏 꿈을 꿀수 있게 한 디딤돌이다.

항상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자책해 오던 제게 한걸음 더 내 딛는 용기를 갖게 해줬고, 늦깍이 대학생 생활에 지쳐있던 제가 가족들과 지인들의 응원에 힘을 얻고 용기가 생겨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 준 곳이었죠. 학문을 통해 얻은 지혜와 지식을 다시 나눌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꽃차와 함께하는 송주연 학우]


[제자들과 함께_왼쪽부터 권윤미(차문화경영학과 19학번), 이정순(18학번), 송주연 원장(12학번), 김미숙(19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