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배정임(명륜지역아동센터장 / 사회복지학과 06학번)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사회복지학과 06학번 졸업생 배정임입니다. 현재 부산에서 명륜지역아동센터장을 맡아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학과를 입학한 계기?

부산 평생교육법인인 ‘기회의 학숙’에서 자원봉사자 리더십공부를 시작하면서 제게 복지마인드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 사회복지공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시누이의 소개로 원광디지털대학교를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복지학과로 입학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활동들이 있을까요?

같은 학번들과 함께 스터디를 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선배들과 만나고 동기들과 얼굴을 보면서 ‘아, 이런 게 캠퍼스 생활이구나’ 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운 시간들을 이겨내고 학위를 취득했다는 점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제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 주고 싶었죠. 그래서 거리가 멀었지만 졸업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아동센터는 어떻게 운영하게 되셨나요?

저는 평범한 주부였어요. 졸업 후에 좋은 기회가 닿아서 명륜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센터장으로 계셨던 정원석 교무님께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서 저에게 운영을 맡기게 되셨죠.

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도 있지만 문서 작업을 하고 글을 쓰는 일들도 많습니다. 저는 주부로 생활할 때, 기장군청 명예 기자로 3~4년 정도 활동했고, CJ케이블 주부 모니터로도 1년 동안 활동했습니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 글을 보는 요령이 생겨서인지 센터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 아동센터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소득층 아동, 맞벌이가정 아동들이 주로 아동센터를 이용합니다. 방과 후 센터에 머물면서 공부도 하고 놀이도 합니다. 숙제도 도와주고요. 아이들이 부모님께 받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보람이 있을 때는 언제인가요?

음, 보람을 바라지는 않아요. 아이들이 변화돼 가는 걸 볼 때 뿌듯함이 있기도 하지만 무얼 바라서 하는 일이 아니라 제가 아이들이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요. 그래야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해 줄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웃음)

성인이 되어서도 힘든 때가 있다면 꼭 찾아오라고 이야기 합니다. 해결은 해줄 수 없더라도 의논은 해 줄 수 있으니까요. 또 지인들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도와주려고 합니다.

스승의 날이라고 친구들이 찾아오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굳이 찾아오지 않더라도 성장해서 자기 역할을 잘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꼭 필요한 자질이 있다면?

아무래도 조금씩 경력을 쌓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자원봉사부터 시작해서 성실히 하다보면 취업의 기회가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입니다. 특히 면접을 볼 때 ‘의지’를 보여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사회복지사로서 면접을 볼 당시에는 평범한 주부였기 때문에 센터장님께서 ‘이 사람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나중에 들었어요. 그런데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꾸셨다고 하더라고요.

후배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사회복지학과의 장점은?

사이버대학교이지만 캠퍼스가 있는 대학처럼 느껴지는 곳이 원광디지털대학교입니다. 학과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인맥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지금 좀 더 전문성을 갖추고 싶어서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행정 전공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어요. 학위를 취득한 뒤 강단에서 제 경험을 공유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런 날이 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할 계획입니다.

나에게 원디대란?

원광디지털대학교는 나에게 ‘인생 전환점’입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순옥(동래숲지역아동센터장 / 사회복지학과 08학번)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사회복지학과 08학번 김순옥입니다. 지금은 동래숲지역아동센터장을 맡아서 열심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학과를 입학한 계기?

저는 학원 강사와 학생들 과외를 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원광디지털대학교를 알게 됐고, 공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지역캠퍼스에서 스터디를 하며 배정임 선배님을 알게 됐어요.

아동센터에도 관심을 갖고 계셨나요?

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실습과 자원봉사도 했고 후원도 하게 됐어요. 졸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정임 선배님이 계신 명륜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3년간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좋은 기회를 얻어서 지금의 동래숲지역아동센터를 맡게 됐습니다.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도 있었고요.

센터를 운영해 보니 어떠신가요?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맞벌이 아동들의 야간보호와 문화활동 등 다방면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줘서 고맙습니다. 지역의 아동센터들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운영이 됩니다. 남편은 센터가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기도 하고 시간이 있을 때면 방문해서 제가 혼자 할 수 없는 일들을 함께 해 줍니다. 또 자녀들은 센터에서 함께 하면서 친구들에 대한 배려심이 높아지는 걸 느낍니다.

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내게 생긴 변화가 있다면?

스스로에게, 타인에게 좀 더 관대해졌달까요. 자녀들도 더 이해하게 되고요. 완벽함만을 추구하기보다 조화를 생각하게 되고 사람들에게도 훨씬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센터가 아이들에게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하나요?

편안하고 자유로운 공간으로 느껴졌으면 해요. 즐겁고 오고 싶은 곳, 든든한 마음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곳이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사회복지사로 일하다보니 ‘상담’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지난해 사회복지상담학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장에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여러 사례가 있기에 아직도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전문성을 더 키우기 위해 박사과정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나에게 원디대란?

‘전환점’입니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지 않았다면 아마 아동센터를 운영하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을 테니까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