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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따뜻함 전하고자 상담센터 오픈 - 이선우 (상담심리학과 17학번 / 온마음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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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4-26 조회수 2582

따뜻함 전하고자 상담센터 오픈 - 이선우 (상담심리학과 17학번 / 온마음센터장)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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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u story 전통공연예술학과 16학번 장남익 학우 사진

경력 - 원광대학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책임연구원, 원광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책임연구원, 원광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군산간호대학교 초빙교수, 원광대학교 학생상담센터 객원상담사, 온마음센터 센터장

따뜻함 전하고자 상담센터 오픈

“심리상담 사회적 기업 만드는 게 꿈”


이선우 학우(온마음센터장 / 상담심리학과 17학번)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2018년 3월, 익산에서 온마음센터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마음센터에서는 상담과 교육 등 일반적인 상담센터에서 하는 일들을 합니다. 현재는 인성교육과 보드게임 영역에 더욱 중점을 두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개인상담, 집단상담, 학습상담, 부부상담, 심리검사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 학교 교육이나 외부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상담센터를 오픈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상담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하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려면 언젠가는 꼭 센터를 운영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무모한 도전이었죠. 하지만 어차피 할 거면 더 나이가 들기 전에 도전을 해야겠다, 조금이라도 나이가 적을 때 시작해야 나이가 들어서도 오랫동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시작한 것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픈하면서 추구했던 가치가 있다면?

내가 편하고 좋아야 다른 사람들도 편하잖아요. 고민이 있어 오시는 분에게, 여기 오면 쉴 수 있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내담자들이 모든 걸 내려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곳. 그래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신경을 썼습니다.

아직 상담이라는 것에 대한 벽이 있어요. 그래서 센터에서는 차 한잔 마시면서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미술치료, 모래놀이치료 등 많지만, 가장 많이 하는 것은 보드 게임입니다. 특히 학생들과의 상담에서 가장 어려운 게 관계형성입니다. 게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면서 심층 상담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담의 첫 번째는 관계 형성이니까요.

센터 이름이 '온마음'입니다. 어떤 뜻인가요?

센터를 오픈하기 전부터 줄곧 생각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따뜻함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 차가워졌던 마음이 따뜻하게 녹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하고요. ‘온’이라는 말이 가지는 온기처럼 내담자들에게 따듯하게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All', 온 마음을 다해 상담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사실 나중에 센터를 오픈하고 검색해보니 동일한 이름의 센터들이 있더라고요. 하하. 몰랐어요. 하지만 제가 센터를 오픈하며 전하고 싶었던 마음은 그런 것이었으니까 '온마음'이라는 이름이 꽤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온마음센터 내부모습
[온마음센터 내부모습]

원래 상담을 전공하셨나요?

가족아동복지학을 전공했고 박사과정까지 밟았습니다. 늘 상담에 관심이 많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공부한 건 원광디지털대학교를 통해서였습니다.

입학을 결심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2009년부터 군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원광대학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학생상담센터를 거치며 업무상 상담을 진행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하면서도 ‘내가 잘 하고 있나, 너무 기본 없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곤 했어요. 그래서 상담을 받으시는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이었죠.

내담자들에게는 나름의 고민과 상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히려 또 다른 상처가 되는 건 아닌지 현장에서 많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상담심리학과 입학을 결심했어요. 상담센터를 오픈하고 싶다는 꿈도 있었고요.

수많은 사람들을 다 알 수 없지만 조금 더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하면 할수록 저의 부족함을 느끼고는 합니다.

원광디지털대 상담심리학과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나요?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지인들의 소개로 알게 됐습니다. 입학해서 다니고 있는 지인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좀 망설였습니다.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지역 모임을 활발히 하고 교수님께서도 꼼꼼히 신경 써 주신다는 지인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커리큘럼이나 강사진도 좋았고요.

특히 캠퍼스가 가까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사이버대학교라고 해서 혼자만 공부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료도 공유하고 과제에 대해 묻기도 하고. 지금도 지인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역모임에는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얻어가는 것들이 많습니다. 직접 체험도 해보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요. 또 교수님께서 직접 오셔서 신경을 써 주시니까 아무래도 그런 점이 더 좋죠. 그리고 오프라인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오랜만에 가더라도 어색함 없이 친숙하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해 보니 어떠신가요?

선택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내용이 쉽지는 않지만,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부분들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강의를 더 유심히 듣게 돼요. 처음에는 시간에 쫓겨서 흘려 듣는 경우도 많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와닿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난 강의를 다시 돌려보기도 합니다. 제가 들었던 강의를 6년간 반복해서 들을 수 있으니 그게 정말 고맙더라고요.

인터뷰중인 이선우 학우 사진
[인터뷰중인 이선우 학우]

힘든 점은 없나요?

제일 힘든 건 시간이죠. 이 분야가 공부와 경험이 필요한 일이다보니 자신과의 싸움, 시간과의 싸움에 지쳐서 초반에는 ‘시작한 게 잘한 일이었나’ 생각하기도 했어요. 상담센터도 운영해야 하고 공부도 하고 과제도 해야 하는데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어요. 특히 상담은 정형화된 틀이 있는 게 아니라 내담자의 사례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그 방법을 고민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치열하게 공부했기에 더 보람도 큽니다.

바빠지다 보니 가족의 반대는 없었나요?

다행히 남편이 적극적으로 지지해 줍니다. 남편은 원광디지털대 한방건강학과 동문이에요.
그리고 결혼 후 박사과정을 했었는데, 그것 역시 남편의 제안이었습니다.
제가 쉬는 걸 좀 어려워하는 타입인데, 그런 걸 잘 알아서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제가 하는 것들을 지지해 주니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공부하는 팁이 있다면?

저는 날짜를 정해서 2~3일에 집중해서 강의를 보고 공부하는 편입니다. 나머지 날짜에는 일에 집중하고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과 함께 병행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상담센터 오픈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사실 운영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아직 개인상담이 활성화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센터를 오픈하기 전에 국가사업이나 바우처사업을 먼저 준비하기를 권하고 싶어요.

그리고 홍보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블로그 운영도 권하고 싶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아무래도 검색해서 전화하는 경우가 많아요. 주로 가정생활에 대한 문제나 자살충동에 대한 상담인데, 누군가에게 물어보기에도 어려워서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블로그를 통해 소식들을 꾸준히 온라인에 업데이트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제가 경험을 강조하는 사람이다 보니 후배들에게도 다양한 경험과 공부가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특히 상담심리 분야는 하나하나의 경험이 정말 소중합니다. 모든 경험들이 공부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졸업하며 바라는 나의 모습이 있다면?

좀 더 나은 상담을 하는 상담자가 되고 싶어요. 상담이라는 게 사람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일이잖아요. 앞으로도 내담자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는 상담사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게 좋아서 ‘사회적 기업’을 생각하고 센터를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상담과 교육을 하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 각자 잘하는 부분을 살려서 함께 일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 센터만의 특화된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에도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30년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아직은 미약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한걸음씩 걷다 보면 원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웃음)

나에게 원디대란?

나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는 ‘디딤돌’입니다.
제가 더 나은 상담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 주었고, 내담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선우 학우님 인터뷰 모습

진지하게 인터뷰 하시는 장남익 학우님 사진
[이선우 학우님 인터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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