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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0대 평범한 주부, ‘뷰티 에듀케이터’ 되다 - 김영신 (한방미용예술학과 16학번 / 라헨느 뷰티 아카데미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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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9-01 | 조회수 | 2367 |
30대 평범한 주부, ‘뷰티 에듀케이터’ 되다 - 김영신 (한방미용예술학과 16학번 / 라헨느 뷰티 아카데미 대표)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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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횃불이 되어 준 원디대
30대 평범한 주부, ‘뷰티 에듀케이터’ 되다
“좋아서 시작한 일, 이젠 후배 양성하며 든든한 디딤돌 돼주고 싶어요”
김영신 동문(한방미용예술학과 16학번 /라헨느 뷰티 아카데미 대표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한방미용예술학과를 졸업한 16학번 김영신입니다.
어떤 일을 하시나요?
인천에서 ‘라헨느 뷰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용이란 특히 사람의 이미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는 실생활에 편리함을 더해 주는 반영구화장, 두피문신, 속눈썹연장, 왁싱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태국 아카데미에서도 6년째 K뷰티의 기술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용소상공인협동조합’ 이사 및 회장직과 ‘뷰티콜센터(주)’ 수석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20대엔 직장에서 치열하게 지냈고, 30대 초반엔 육아를 치열하게 한 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 날 속눈썹연장을 받았는데 짧은 시간에 마음까지 환해지면서 예뻐진 나 자신을 발견하고 눈썹의 매력에 빠졌어요. 이거다 싶더라고요. 그때부터 속눈썹연장의 달인이 되자는 목표를 세웠고 정말 ‘미친 달인’이 됐죠. 늦은 나이라고 생각한 30대 중후반에 속눈썹연장을 시작해서 미용사국가자격증, 피부국가자격증을 계획적으로 취득하고 그 후 원광디지털대학교에 입학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면서 달려왔습니다. 졸업한 후에도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용 관련 직종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아주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울한 모습으로 샵에 들어왔다가 1~2시간 후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보며 환하게 웃는 고객을 대하다 보면 외모만의 변화가 아닌 때론 그들의 마음의 아픔과 고민까지 해결해 드렸다는 행복함과 뿌듯함이 몰려오지요. ‘무에서 유가 창조 되었구나~’ 하면서요.
15년간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을까요?
좋아하는 일이어서요. 교육하면서 나날이 발전해 가는 수강생들을 보면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배울수록 점점 눈빛이 반짝반짝 해져요. 그러면 저도 더 열심히 가르치게 되더라고요.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출장, 샵인샵부터 개인샵까지 다양하게 해봤죠. 처음에는 막막해요. 어떻게 하는 게 맞는 방법인지도 모르고요. 그런데 중요한 건 ‘어떻게, 어떤 샵으로 시작할까’가 아니라 ‘내가 내 기술에 자신감이 있는가’하는 부분이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제가 강조하는 건 ‘기술’이에요. 사람의 얼굴을 다루는 일이잖아요. 그러니 기술자가 된 다음에 어떤 방식이 됐든 시작하라고 말씀드리죠.
저도 처음 시작했을 때 굉장히 외로웠어요. 관련업에 종사하는 지인이 아무도 없었고 배울 수 있는 곳도 많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기초 지식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강의를 들어도 선생님들의 전문 용어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었죠. 그래서 전 제가 기초수업을 진행할 때는 전문용어들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려고 해요. 처음의 저를 생각하면서요. (웃음)
한방미용예술학과 입학을 결심한 이유는?
15년도 즈음에 더 나은 나의 미래를 위해 뷰티 전문가로서 체계적인 배움이 절실하다는 생각으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이었어요. 동생이 09학번으로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를 다녔기 때문에 ‘원디대’는 괜히 내 학교 같은 친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우리나라 최초의 한방미용학과’라는 점과 ‘한의학을 바탕으로 미용 산업을 접목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라는 점에 이끌렸습니다.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입학을 결심했죠.
학과 수업은 어떠셨나요?
특히 인체해부생리학, 한방미용근육학, 림프드리니지 수업은 인간의 몸에 대한 기본을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필수전공 외에도 타 학과 과목들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강점이었습니다. 교육을 하는 나를 더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인간관계심리학,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과목을 수강했는데, 교육 스킬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요즘 트렌드인 ‘관상미용’을 체계적으로 배워서 교육에 접목시키면 좋겠다 싶어서 ‘얼굴경영학과’까지 복수전공하면서 지금의 ‘김영신’이라는 제 가치를 만들 수 있었죠.
앞으로의 최종적인 꿈은 무엇인가요?
K뷰티를 이끄는 전문적인 ‘뷰티 에듀케이터(Beauty Educator)’입니다.
단순한 뷰티교육에서 끝나지 않고, 체계적인 뷰티 실기 교육을 기반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상담 CS, 트렌드를 반영한 살롱웍까지 포괄할 수 있는 준비된 ‘뷰티 에듀케이터’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미용 관련 일을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싶어요. 처음의 저처럼 돌고 돌아 어렵게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되도록, 제 노하우와 노력들을 통해 얻은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 인지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저만의 과제가 있죠.(웃음)
그리고 지금 반영구화장 서적을 출판하기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어요.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해서 세상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나에게 원디대란?
나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란 ‘헤라 신전’이다.
고대 올림픽 때부터 현재까지 그리스 헤라 신전은 성화를 채화하는 장소입니다. 헤라 신전에서는 태양으로부터 횃불을 채화하고, 이 횃불은 올림픽의 개최지로 옮겨져 봉송주자들에 의해 주경기장까지 옮겨져 마침내 점화됩니다.
올림픽의 채화식이 거행되는 장소가 그리스의 헤라 신전이듯, 저의 ‘제2의 인생’의 횃불을 들게 해준 곳이 원디대입니다. 그래서 제게 원광디지털대학교는 ‘헤라 신전’입니다.
(좌)김영신 동문 사진 / (우) 라헨느 실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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