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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복 문화 확산과 후배 양성 위해 힘쓰고 싶다 - 한국복식과학학과 박춘화 동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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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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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0-13 | 조회수 | 3535 |
한복 문화 확산과 후배 양성 위해 힘쓰고 싶다 - 한국복식과학학과 박춘화 동문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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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6년 한복 명장으로 선정된 소감은?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을 하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네요. 기쁘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느낍니다.
Q. 다양한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어요.
박물관 등과 함께 우리 전통복식 유물의 재현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지방 및 전국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및 심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참가자들의 기술지도도 하고, 서울공고 섬유과에서 산업현장 교수로서 정규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합니다.
지금 화엄사에서 약 300여벌의 가사불사 공양을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입니다. ‘가사불사’란 깨달음을 위해 정진하는 스님들에게 법복을 시주하는 것인데요, 전 화엄사에서 가사 짓는 법을 신도들에게 가르치고 있어요. 가사불사에 동참할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우수 숙련기술자 자격으로 기술교육원에서 한복 특강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프로그램 인증위원 ▲세부직물분야전문위원 ▲자격출제위원 자격시험감독위원 ▲문화원강의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한복을 시작한 계기는?
사실 시작은 경제적인 이유였어요. 아이들 명절 치레로 만들어 입히다가 실력이 조금씩 늘면서 주변에서 만들어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게 되고. 가계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으니 판매까지 생각하게 됐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제작 판매뿐만 아니라 봉사 겸 강의도 나가게 됐고요. 이제는 우리의 전통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위치에 서게 되니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Q. 한국복식과학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한복을 만들어 판매하다 보니 주변에서 한둘 ‘배우고 싶다’는 요구가 있었어요. 그렇게 가르쳐주다 보니 제가 더 많이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여러 곳을 많이 알아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원광디지털대학교가 눈에 들어왔어요. 사이버대학교라 수업 시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저에게 딱이었죠. 가정을 꾸리면서 일도 하고 배울 수도 있다는 거니까.
Q. 가장 만족한 부분은?
수업이 무척 알찹니다. 사실 공부하기가 쉽진 않았어요. 세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지내며 일도 해야 했으니까요.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밤에 잠을 쫓아가며 하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은 몇 번을 다시 들었죠. 사이버대학교라 영상을 계속 돌려가며 들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수현 교수님의 열정과 격려가 없었다면 졸업을 못했을지도 몰라요.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드리고 싶어요.
Q. 옷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옷에 따라 인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옷을 입은 사람의 인품이 느껴지도록, 심신 수양하는 자세로 정성을 다해 한땀한땀 만들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나라가 부강해지면 문화가 살아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전통문화인 우리 한복 역시 한류의 근간이 아닐까요? 그래서 한복 문화의 발전과 확산, 저변 확대를 위해서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힘을 합쳐 함께 노력해 갔으면 해요. 저도 더 열심히 한복을 전수하고 후배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원광디지털대학교는 나에게
"둥지 같은 곳!" 모든 것을 품어서 인재로 만들어 주는 곳이니까요. 지금 공부하는 자신이 부족하게 생각되더라도 차근차근 실력을 쌓다 보면 자신만의 기회가 꼭 온다고 생각합니다.
기능경기대회 기술 지도를 받는 서인순 후배(한국복식과학학과 13학번)가 본 박춘화 명장은?
기술 지도를 받기 위해 박춘화 선배님을 주기적으로 만나고 있어요. 꼼꼼한 지도 덕분에 무리 없이 대회를 준비 중입니다. 선배님과는 개인적으로는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어요. 선배님의 추천으로 원광디지털대학교도 입학했고요. 저에겐 멘토 같은 분이랄까요. 한복을 짓는 일부터 아이들을 키우는 일상생활까지 모든 면에서 배우고 노하우를 얻어가요. 제가 앞으로 가야할 ‘인생 길라잡이’라고 생각합니다. 닮고 싶은 부분이 많아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실력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니 차근차근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웃음) 박춘화 선배님, 늘 감사드리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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